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름(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름(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폼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늘은 전쟁이 시작된지 110일째 되는 날"이라며 "우리는 크름반도를 해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러분은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길을 걷고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라며 "적군이 키이우와 체르니히브 등에서 쫓겨났고 하르키우 지역의 대부분은 해방됐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전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며 "전쟁은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무기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군사력 열세에도 러시아군을 성공리에 물리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러시아 해군 함정이 우크라이나 크름반도 세바스토폴 항구에 정박한 모습. /사진=로이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전국 각지에서 성공리에 전투를 치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의 대가는 대단히 크다"면서도 "우크라이나는 군사력이 열세임에도 러시아군을 성공리에 물리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점령군에게 목숨을 빼앗긴 모든 이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사망자들을 추모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모든 우크라이나 방어군 병력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