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최근 불거진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15일 밝혔다. 기업가치 8조원에 이르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이슈에 모빌리티 업계 역시 들썩였다.
지난 14일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영사 'BMK파트너스'가 카카오모빌리티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보유 지분을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카카오가 현재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58% 정도 갖고 있고 초기 투자사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약 27% 보유 중이다.
이 같은 매각설이 불거진 이유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플랫폼 독점 기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장 상황 역시 악화됐기 때문이다. 회사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여전히 시달리며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에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대기업 집단인 카카오 그룹에서 벗어난다면 유연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매각설이 힘을 받았다.
카카오는 해당 매각설을 두고 "카카오의 주주가치 증대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카오T를 서비스하고 있다. 카카오T는 누적 이용자수 3000만명을 웃돌며 매달 10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