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러시아 석유 재벌로 이름을 알린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지난 19일(현지시각)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호도르코프스키. /사진=로이터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과거 러시아 석유 재벌로 이름을 알린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이날 FT에 "우크라이나의 승리 여부는 전적으로 서방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과거 '푸틴이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인물이다.


호도르코프스키는 이날 푸틴이 러시아 내 심각한 반대 여론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총동원령을 내리지 않은 이유는 러시아 국민들이 전쟁에 비우호적이기 때문"이라며 "오늘날 러시아 정권 교체는 무력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 교체는) 푸틴의 수행원, 혹은 군대를 통해 이뤄질 수도 있다. 이것이 푸틴이 국민들을 무장시키지 못하는 이유"라며 "만일 푸틴이 러시아 국민들에게 소총 4만대를 나눠줬다면 그에게 '내일'이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때 러시아 최고의 부호였던 호도르코프스키는 지난 2003년 탈세와 횡령 등의 혐의로 10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영국에서 아내와 함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