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일 시청 1층 대강당에서 부산시·공사공단·출자출연기관 등 소속 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부산광역시장 취임식을 열고 "앞으로 4년의 시간을 더욱 소중하고 알차게 만들어 부산이 세계도시로 한발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 대내외적으로 힘든 사회·경제적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먼저 생각하는 박형준 시장의 의사를 반영해 외빈 초청 없이 내부 직원만 참석하는, 검소하고 간결한 취임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취임식에서는 참석한 모든 직원이 참여해 박 시장의 공약 슬로건인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 보이며, 부산시 모든 직원이 하나 되어 낡은 관행을 혁파하고, 시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민선 8기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한편, 박 시장은 취임식 전인 오전 8시부터 16개 구·군 기초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충렬사와 충혼탑을 각각 참배하고, 취임식을 마친 후 곧바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로 이동해 11시부터 제1차 '부산미래혃신회의'를 열고,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1차 회의에서는 신산업 등 부산 미래 먹거리 분야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규제 허들을 낮추어 지역의 혁신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송도해수욕장과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별도 방역 조치와 제한 없이 전면 개장하는 송도해수욕장을 찾아, 개장식을 앞둔 해수욕장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아울러, 여름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서구청 임해행정봉사실, 송도 여름파출소, 119 수상 구조대 직원들도 격려 방문에 이어,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촘촘한 복지도시 조성' 실현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열었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1여 년의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부산에 '혁신의 파동'을 일으킨 건 현장에서 직접 현장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며 논의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부터 좋은 기업 유치, 지산학 협력, 15분 도시 조성 등 시정 현안들을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