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사진=임한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상위 1%' 모임으로 불리는 '선 밸리 콘퍼런스'에 불참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달 6~9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 선밸리에서 열리는 '앨런&코의 선 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선 밸리 콘퍼런스는 매년 7월 선 밸리에서 열리는 미디어·정보기술(IT) 업계 거물들의 모임으로 일명 '언막장자 클럽'으로 불린다.

미국 투자사 '앨런앤드컴퍼니'가 주최하며 초청장을 받지 않은 인물은 참석할 수 없다. 구글, 애플, 뉴스코퍼레이션, 타임워너 등 글로벌 미디어와 빅테크 거물 300명이 참석한다.

이 부회장이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이 행사에 꾸준히 참석했지만 2017년부터는 재판 등 사법리스크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올해는 6년 만에 이 부회장이 행사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결국 불참하게 됐다.

이 부회장은 현재 가석방 신분이기 때문에 해외에 나가려면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매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관련 1심 재판에도 출석하고 있어 출장 일정을 잡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