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은옥 기자

현대차그룹이 폐배터리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폐배터리 관련주들이 강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폐배터리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고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소식이 상승 원인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10시23분 현재 NPC는 전거래일대비 1130원(14.49%) 오른 8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NPC는 플라스틱 물류 기자재 사업을 영위한다. 현대글로비스와 전기차 배터리 전용 용기를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하며 관련주로 묶였다.


이밖에도 코스모화학(3.83%) 웰크론한텍(4.24%) 이지트로닉스(3.72%) 파워로직스(4.03%) 등도 상승세다.

이지트로닉스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폐배터리 재사용 제품 개발 등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웰크론한텍은 양극재 소재 결정화 설비 계약을 통해 포스코HY클린메탈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2차전지 핵심부품인 배터리팩 보호회로(PCM)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공급하는 회사로 폐배터리 관련주로 묶였다.

현대차가 7일 발간한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교체나 폐기 대상인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거나 원자재를 추출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전 세계 폐차장, 딜러점 등에서 나오는 폐배터리를 회수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용기를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했다. 현대차는 수거한 폐배터리를 ESS로 재사용하는 실증 사업을 하고 있다. 폐배터리를 팩 그대로 쓰거나 일부 개조하면 ESS로 10년 안팎을 사용할 수 있다. 해체하지 않아도 돼 비용도 적게 든다.

현대차는 "향후 폐배터리를 재사용하는 ESS사업을 현대글로비스로 이관할 예정"이라며 "글로비스는 회수부터 재사용 사업까지 단일화된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재사용 사업 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