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주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2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정부가 다음주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8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재유행을 대비해 국내외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의료와 방역대응체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재유행에 대비한 대응 방안은 다음 주 수요일(13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그 결과를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수는 1만9323명으로 나흘째 2만명에 육박했다.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만5277명으로 전주 8193명 대비 86.5% 증가했다.

손 반장은 "확진자 추세는 감소세에서 확산세로 다시 전환된 것은 분명하다"면서 "재유행 상태로 진입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예측모형을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하게 분석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재유행으로 들어간다고 판단되면 현재 방역대응 체계를 어떻게 변경시킬지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재도입 등 방역조치들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지 변경한다면 어떤 식으로 변경할지 다음주에 함께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유행 확산의 원인으로 ▲BA.5 변이 바이러스 검출 증가 ▲여름철 이동량 증가 및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환기 부족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 감소 등을 꼽았다.

당국은 특히 전파력가 면역회피력이 강한 BA.5 변이에 주목하고 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 변이의 확산으로 전 세계 신규 확진이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은 전주 대비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가 33% 증가했다. 포르투갈과 이스라엘에서는 입원률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BA.5 검출률이 2주 전 10.4%에서 지난주 28.2%로 증가해 조만간 우세종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BA.4와 BA.5변이는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더 심한 인후통과 코막힘을 유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손 반장은 "국내에서 BA.5 변이검출률이 2주 전 10.4%에서 지난주 28.2%까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우세종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변이보다 면역 회피능력이 조금 더 강해 재감염의 확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망자나 위중증 환자의 증가가 동반되고 있진 않아서 기존의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은 유사하거나 좀 더 낮지 않을까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A.5변이가 기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다른 증상을 일으키는 것인지 아직은 알기 어렵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가 매우 다양한 증상들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BA.5 변이만의 증상을 별도로 범주화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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