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2017년 3월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연차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베 신조 일본 전총리 사망을 보도하면서 울먹인 중국 기자에게 중국 누리꾼들이 "황당하다"며 비난 공세를 펼쳤다.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뉴스 포털 '펑파이'의 일본 특파원인 쩡잉은 지난 8일 아베 전총리의 피격 사건을 보도하며 울먹였다.


이를 본 중국의 누리꾼들은 "일본은 남경대학살을 일으켜 중국인 수십만명을 학살했고 아베 전총리는 A급 전범을 포함한 전사자를 기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고 꼬집었다.

한 누리꾼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당신이 우는 걸 보고 당황했다"며 "기자가 일본인인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중국 침략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일본 우익을 대표하는 아베 전 총리 사망에 중국 기자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니 황당하다"며 "역사 공부 좀 하라"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매체의 구독 중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비난이 쏟아지자 쩡 기자는 웨이보에 "프로답지 못했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