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BMW와 벤틀리만 올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상승했다. 사진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될 BMW의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사진=BMW 그룹 코리아

올 상반기(1~6월)에도 이어진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대란 여파에 수입차 브랜드 역시 판매량 감소를 면치 못했다. 전년대비 판매량이 늘어난 업체는 BMW코리아와 벤틀리 두 곳 뿐이었다.

11일 업계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13만1009대로 14만7757대가 팔린 전년보다 11.3% 줄었다.


업계 1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판매량도 감소했다. 벤츠의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3만9197대로 전년대비 7.1% 줄었다. 아우디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21.6% 감소한 8470대에 그쳤다. 판매량 부진으로 점유율은 전년 7.31%에서 올해 6.47%로 떨어졌다.

이밖에 ▲씨트로엥(-82.7%) ▲재규어(-54.1%) ▲포드(-44.7%) ▲지프(-44.7%) ▲렉서스(-35.4%) ▲캐딜락(-30.1%) ▲폭스바겐(-25.7%) ▲링컨(-24.5%) ▲레인지로버(-11.4%) 등의 판매량도 크게 줄었다.

포르쉐(-12.5%), 람보르기니(-17.8%), 마세라티(-11.1%), 롤스로이스(-4.0%) 등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 역시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상반기 판매량이 늘어난 수입차 브랜드는 BMW와 벤틀리 두 곳뿐이었다. 벤츠와 수입차 1위 자리를 두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BMW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 3만755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벤틀리의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343대로 전년대비 64.9%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