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이 의료기기 사업을 넘어 디지털 기반의 혁신 의료기업으로 전환한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미국 본사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의 리브랜딩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과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의 의료기기 사업부문(Johnson & Johnson Medical Devices)은 지난 3월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Johnson & Johnson MedTech)로 사명을 변경했다. 디지털화되는 의료 환경의 변화와 환자의 수요에 맞춰 혁신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법인의 상호는 기존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로 유지된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1988년 설립돼 국내에 외과용 의료기기와 디지털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해왔다. 전국 주요 병원에 수술용 실인 봉합사, 인공관절, 혈관질환 치료기구, 여성질환 전문 치료기구, 내시경 수술기구, 자동 봉합기, 수술용 디지털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한다.
이번 행사는 오진용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의 발표로 진행됐다. 오 총괄사장은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춘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새로운 기업 비전과 사업 방향을 직접 소개했다.
오 총괄사장은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급속히 전개되는 글로벌 상황에 발맞춰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의료기기뿐 아니라 로봇수술기, 의료용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메디테크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며 "인공지능(AI)?머신러닝?데이터사이언스?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환자를 위해 혁신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 전략으로는 ▲디지털 시대 미래 헬스케어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 ▲최첨단 기술과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최적의 치료를 위한 통합 솔루션 제시 ▲질병과 환자 중심이 아닌 생애 전반 건강 유지를 위한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헬스케어 혁신 선도 ▲환자 치료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데이터사이언스를 활용한 최적의 치료 등 세가지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오 총괄사장은 "한국시장은 지속적 성장세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진과 의료 인프라에 힘입어 메디테크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 시장의 성장에 박자를 가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관련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사업부의 주력 제품과 신제품도 부스를 통해 소개됐다. 주요 수술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1회용 전파 절삭기 'ENSEAL® X1 Curved Jaw Tissue Sealer'와 소화기 수술 시 활용 가능한 전동식 원형자동봉합기 'ECHELON CIRCULAR™ Powered Stapler', 부정맥 진단 카테터인 'OCTARAY™', 퇴행성 관절염을 위한 무릎관절 임플란트인 'Attune' 등 주요 제품이 소개됐다. 제품을 가상 환경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용 VR과 AR 체험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