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운데)가 11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이후 정부와 협의를 통해 5G 중간요금제를 다음달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송은정 기자

SK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를 다음달 초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된 5G 중간요금제 출시가 수면 위로 올라온 셈이다.

유영상 대표는 11일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시사했다. 유 대표는 이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만남을 마친 후 "중간요금제가 나올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라인업 만들어 고객 편의성을 다양하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출시 시점에 대해선 "조만간 정부와 협의를 통해 8월 초 요금제를 출시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5G 품질 개선에 관해선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3사가 투자를 더욱 더 열심히 하자고 공감대를 가졌다"면서 "지금까지보다 적지 않은 규모로 계속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LG유플러스가 이번에 3.4~3.42기가헤르츠(㎓) 대역 20메가헤르츠(㎒)폭을 할당받은 것에 대해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추가적으로 주파수 할당을 조속히 해달라고 요청하고 싶다"며 "국민 편익과 투자 활성화 이런 부분에서 충분히 명분이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일 3.4~3.42㎓ 대역 20㎒ 폭 5G 주파수 추가 할당 신청을 받은 결과 인접 대역을 쓰는 LG유플러스만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역이 멀어 경제성이 떨어지는 SK텔레콤과 KT는 참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