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팔로세비치(29)와 일류첸코(32)가 FC서울에서 재회했다. 팔로세비치는 일류첸코의 합류 소식을 듣고 말 없이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사진은 일류첸토(왼쪽)와 팔로세비치. /사진=일류첸코 인스타그램

포항 스틸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팔로세비치(29)와 일류첸코(32)가 FC서울에서 재회했다. 팔로세비치는 일류첸코의 합류 소식을 듣고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서울은 지난 12일 전북 현대에서 일류첸코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6개월로 옵션에 따라 2024년까지 1년 연장도 가능하다.


일류첸코는 지난 2019년 K리그에 데뷔해 통산 95경기에서 4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이미 검증을 마쳤다. 지난해에도 1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5연패에 힘을 보탰다.

현재 K리그1 9위인 서울은 일류첸코의 합류로 포항 시절 팔로세비치·일류첸코 듀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팔로세비치는 2020시즌 포항에서 14골 6도움, 일류첸코도 당시 19골 6도움을 올리는 등 팀의 주축 멤버였다.

일류첸코는 팔로세비치와의 일화를 공개하며 특별한 우정을 강조했다. 일류첸코는 뉴스1을 통해 "팔로세비치와 난 아주 좋은 친구이며 축구계에서 흔치 않은 특별한 우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많은 대화를 했고 사실 예전부터 계속 서울에 합류하라고 이야기를 했고 서로의 가족들도 너무 좋아한다"며 "이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팔로세비치는 (내가 서울에 간다고 하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울기 시작했다"며 "아주 행복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K리그1 22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이르면 이 경기가 일류첸코의 서울 선수로서의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