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중랑역 선로에서 작업 중이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지난 13일 열차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고경위 조사를 지시했다.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이 이번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선로에 작업자가 있었음에도 열차는 서행하지 않고 정상운행한 정황이 확인됐다.
원 장관은 사고 경위를 보고받고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원 장관은 "선로에 작업자가 있는 경우 서행운행 등 선로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며 "선로 출입 시 반드시 관제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모든 출입기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일 발생한 SRT 궤도이탈 사고도 관제와 소통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막을 수 있었다"며 "두 사고를 계기로 관제와 철도종사자 간 소통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오후 4시24분쯤 경춘선 중랑역에서 선로를 점검하던 50대 남성 A씨가 춘천행 ITX 열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 당일 원 장관은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장관은 조문 뒤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글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