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높이뛰기 선수가 세계선수권 결선에 오른 것은 1999년 세비야 대회 이진택 이후 23년 만이다.
우상혁은 15일(현지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공동 1위로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우상혁은 2m17, 2m21, 2m25,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다. 예선에 출전한 28명 중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경기를 마친 선수는 우상혁과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 장고 로벳(30·캐나다) 안드리 프로첸코(34·우크라이나) 등 단 4명뿐이다.
우상혁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예선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운영했다. 결선을 치르는 것처럼 집중해서 생각한 대로 결과가 나왔다"며 "3일 후 결선에서도 오늘처럼 잘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상혁은 한국시간 19일 오전 9시45분 열리는 결선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우상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 챔피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