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34·KB금융그룹)가 '슈퍼 그랜드슬램'에 다섯번째로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6월24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 컨그레셔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2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 18홀에서 티샷하는 박인비. /사진=로이터

박인비(34·KB금융그룹)가 '슈퍼 그랜드슬램'에 다섯번째로 도전한다.

박인비는 오는 21일(한국시각)부터 4일 동안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에 출격한다.


박인비는 이미 지난 2015년 브리티시 오픈을 제패하며 골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 다음해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이른바 '골드 그랜드슬램'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013년부터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대회로 격상하면서 메이저대회가 총 5개로 늘었다.

LPGA는 5개 중 4개 대회를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을 인정한다. 하지만 2013년 이후 5개 대회를 모두 제패할 경우 '슈퍼 그랜드슬램'으로 칭하기로 했다. 박인비는 5개 대회 중 US여자오픈, 위민스 PGA챔피언십, ANA인스퍼레이션,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했다. 마지막 남은 퍼즐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해 '슈퍼 그랜드슬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인비는 이미 에비앙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대회가 메이저로 격상되기 전인 지난 2012년이었다. 코스는 변하지 않았지만 메이저대회로 격상된 이후에는 우승이 없다. 지난해까지 4차례 출전해 선전했으나 우승엔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한지 10년째 되는 올해 박인비는 다섯번째로 '슈퍼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여자골프에서 슈퍼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역사상 캐리 웹(호주)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