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달 수입한 원유 가운데 러시아산 원유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3월23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원유를 운송한 그리스 미네르바사 유조선 인근에서 그린피스 관계자들이 시위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이 지난달 수입한 원유 가운데 러시아산 원유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중국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대신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를 대량 구매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국 관세청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달 구매한 러시아산 원유는 총 729만톤으로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506만톤)를 앞질렀다. 지난달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량은 지난해 6월 대비 약 10% 증가했다.

중국의 지난달 총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대비 감소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입량이 감소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봉쇄 때문이다.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달 수입한 이란산 원유는 전체의 약 7%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