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부산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지난해보다 2주 빠르게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은 부산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다수 발견하면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내렸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올해 경보 발령은 지난해 8월5일 발령된 것에 비하면 2주 정도 빠르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6월 남부지역(제주 등)부터 출몰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된다.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250명 중 1명(0.4%) 정도에 임상증상이 나타나며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할 경우 약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거나 모기가 피를 빨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입는 게 좋다. 야외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