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3300억원 규모의 하나카드 지분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고 동일 규모의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했다. 사진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오른쪽)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하나금융그룹과 4000억원대 지분을 교환하며 금융·정보통신기술(ICT) 혁신에 기반한 동반성장에 나선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3300억원 규모의 하나카드 지분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고 동일 규모의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하나금융지주 지분 약 3.1%(22일 종가 기준)를 보유하게 된다.


하나카드는 684억원 규모의 SK텔레콤 지분과 SK텔레콤이 보유한 316억원 상당의 SK스퀘어 지분을 매입한다. 이에 따라 하나카드는 SK텔레콤 지분 약 0.6%, SK스퀘어 지분 약 0.5%를 보유하게 된다.

지분 교환 외에도 양사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융의 디지털 전환 ▲통신과 금융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양사 인프라 공동 활용 ▲디지털 기반 공동 마케팅 ▲양사 고객 특화 상품·서비스 융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력을 통한 사회적 역할 확대 등이 주된 내용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ICT와 금융 분야의 대표 기업이 힘을 합쳐 고객가치 혁신을 추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ESG 활동에도 양사가 힘을 모아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