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23·롯데)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무리했다.
최혜진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이셔 던도널드 링크스코스(파72·65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 등을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64타는 지난 2017년 스코티시 오픈에서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가 8개의 버디를 잡으며 세운 코스레코드와 동일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릴라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오른 최혜진은 경기 후 "오늘 샷도 좋았지만 퍼팅감이 굉장히 좋아 초반부터 찬스가 많았다"며 "그걸 잘 잡아 좋은 흐름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3번 홀에서 보기를 해 화가 났지만 다음 홀에서 차분하게 하려고 했고 이후 5번 홀에서 운 좋게 롱 퍼트가 이글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1라운드 경기력에 대해서는 "샷도 좋았지만 퍼팅감이 굉장히 좋아서 찬스가 많이 생겼다"며 "기회를 잘 잡아 좋은 흐름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특히 "버디를 많이 했는데 다른 라운드에 비해서 너무 잘하려고 하는 느낌보다 그냥 그린에 갖다 놓고 퍼팅감이 굉장히 좋아서 보이는 대로 쳤더니 그게 다 잘 들어갔다"며 "그래서 자신 있게 마지막 홀까지 퍼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나린(26·메디힐)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공동 5위에 올랐다. 김효주(27·롯데)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