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근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다올투자증권

다올금융그룹은 올해 사명을 바꾸고 종합금융그룹을 향해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지난해 3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이창근 사장은 이병철 대표이사 회장과 투톱 체제를 구축, 연임을 통해 올해도 다올투자증권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전망이다.

다올금융그룹은 지난 4월 신규 사명 및 CI(기업 이미지) 선포식에서 그룹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다올금융그룹은 KTB금융그룹의 새 이름이다. 'KTB'는 KTB투자증권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에서 시작된 이름으로 벤처캐피털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던 시절인 2000년 붙여진 사명이다.


회사 측은 "20여년이 지난 현재 다올금융그룹은 국내외 13개 계열회사를 운영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며 "이러한 위상과 이미지가 잘 반영된 새로운 사명과 CI로 단장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다올'은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는 의미의 순우리말이다.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성공과 함께 한다는 그룹의 가치체계를 포괄하고 있다. 순우리말 '다올'은 K-wave를 반영하고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차별성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부르기 쉽고 쓰기 쉬운 이름으로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그룹'을 목표로 이른바 'JUMP-UP 2024' 전략을 꾀하고 있다. 핵심사업의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디지털 전환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확대하며 경영체계를 고도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창근 사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성과를 낸 만큼 올해도 기존 경영 체제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면서 회사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3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482억원, 당기순이익 176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122.96%, 131.82% 증가했다. 2008년 증권사로 전환되기 이전을 포함, 회사 창립 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IB(기업금융)·리테일(소매금융)·FICC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중견증권사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IB 부문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상황에서 다수의 우량 딜 발굴을 통해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106% 증가하며 최대 성과를 거뒀다. 리테일 부문은 신규고객 유치 마케팅 및 제휴 서비스 확대를 통해 활동 계좌수가 전년 대비 160% 증가하는 등 고객기반 확대에 주력했다.

올 1분기에도 증권사 전환 후 분기 영업이익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8.6% 증가한 67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2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5% 늘었다.

IB 부문이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PI(자기자본투자) 부문은 주식시장 하락에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채권영업은 금리 인상 등 악화된 시장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이익을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