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하위 성적을 피하고 싶은 4팀의 벼랑 끝 승부가 펼쳐진다. 사진은 김기인(왼쪽 위), 김장겸(오른쪽 위), 김창동(왼쪽 아래), 유환중/사진=LCK 공식 인스타그램

이미 플레이오프는 멀어졌다. 하지만 리그 최하위 성적은 피하고 싶은 4팀의 벼랑 끝 승부는 여전히 이어진다.

하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4팀인 한화생명 이스포츠(HLE)와 광동 프릭스(KDF), 농심 레드포스(NS)와 프레딧 브리온(BRO)이 31일 리그오브레전드(LOL)의 한국 프로리그 LCK 서머 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1경기 HLE의 대장군 '두두' 이동주 vs KDF의 국가대표 탑라이너 '기인' 김기인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지 않다. 광동은 4연패, 한화는 8연패 중이다.


양팀은 올시즌 강팀과의 대결에서 저력을 보여줬지만 매치 승리로 마무리짓지는 못했다. 한화는 리그 3위 담원에게 지난 27일 1-2로 석패했다. 광동은 지난달 29일 2위 T1과의 경기에서 1-2로 분전 끝에 패했다.

이날의 관전 포인트는 양팀 탑라이너 대결이다. 이동주는 지난 27일 담원과의 맞대결에서 최상위권 탑라이너로 평가받는 '너구리'에 솔킬을 주고받는 등 분전했다.

김기인도 팀의 원거리 딜러 '테디'와 함께 광동을 이끄는 원투펀치다. 지난달 29일 24연승 중이던 T1의 '제우스' 최우제와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을 추격 끝에 제압하며 T1전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광동은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이 경기를 잡아야 한다. 한편 한화는 리그 최하위를 탈출하기 위해 광동을 제압해야 한다.

2경기 "매운 맛 보여준다" 농심 vs "지난시즌 이변의 주인공" 브리온

농심은 시즌 초반 관계자들로부터 강팀으로 평가받았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롤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하지만 올시즌엔 팀워크가 무너져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브리온은 지난 2022 LCK 스프링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브리온은 시즌 전 약팀으로 평가받았지만 지난시즌 8승10패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시즌엔 불안한 라인전을 보여주며 최하위를 전전했다.

양팀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농심은 지난 28일 리그 4위 리브 샌드박스(LSB)에게 승리를 거두며 8연패에서 벗어났다. 새로 '눈꽃' 노회종을 영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 농심은 LSB보다 나은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브리온은 지난 23일 T1과의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하지만 리그 2위 T1과 킬스코어 10-17 난타전을 펼치며 저력을 보여줬다. 두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농심은 팬들에게 자신들의 발전을 팬들에게 증명해야 한다. 브리온은 다가오는 롤드컵 선발전을 대비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4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요원하다. 이미 상위 6팀과 승수에서 차이가 나고 세트 득실 관리가 되지 않아 막판 순위경쟁도 불리하다. 하지만 리그 하위권인 서로를 제압해 막판 기적이라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