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에 이어 흑연 부족 사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크리스탈신소재의 주가가 강세다.
2일 오후 1시19분 현재 크리스탈신소재는 전거래일대비 236원(24.23%) 오른 1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벤치마크미네랄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에 사용되는 고급 흑연의 수요 확대로 톤(t)당 가격이 작년 9월 530달러에서 올 6월 825달러로 급상승했다. 오는 2025년엔 t당 1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상승세는 2030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흑연은 전기를 발생시키며 배터리 수명을 결정짓는 음극재의 주원료다. 음극재는 양극재, 전해액, 배터리 분리막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4대 요소다.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역할을 해 배터리 효율, 순환성능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10%를 차지한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 산업 급속 성장에 따라 최근 1~2년 사이에 흑연 가치도 높게 평가받으면서 기업들은 물론 세계 각국 정부 기관도 앞다퉈 흑연의 중요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은 흑연을 '주요 광물'로 낙점하고 리튬, 코발트 등과 함께 배터리 재료 우선순위로 지정했다.
그레고리 보우스 노던 그래파이트 회장은 "흑연은 다른 배터리 광물들과 달리 관심을 받지 못했었다"며 "지금은 흑연 수요가 공급을 추월하는 변곡점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크리스탈신소재는 천연 흑연으로부터 초미세 박리 기술을 사용해 그래핀을 제조한다. 그래핀은 얇고 가벼우며 독특한 물리적 화학적 성질 때문에 활용 범위가 넓고, 내구성이 좋다. 2차원으로 결성돼 가시광선에 대한 흡수량이 적고 투과율이 높다. 이 회사는 중국 제3공장에서 그래핀을 생산 중이다. 생산 목표는 연간 100톤이며 향후 생산 규모를 늘려 연간 1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