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BOE, CSOT(차이나스타)가 만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워치6(가칭)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HB테크놀러지의 주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오후 2시17분 HB테크놀러지는 전거래일대비 45원(2.31%) 오른 1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자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갤럭시워치6용 OLED 패널 견적요청서(RFQ·Request For Quotation)를 중국 BOE와 CSOT,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보냈다. 견적요청서에는 패널 납품 가격과 공급량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5·플립5(가칭)와 갤럭시S23(가칭)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할 OLED 패널 공급도 BOE와 논의 중인 것으로 업계는 본다. 현재 플래그십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 구조를 깨고,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로 하여금 경쟁 체제를 만들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의도로 읽힌다.

한편 HB테크놀러지는 1997년 설립 후 액정표시장치(LCD), OLED용 자동광학검사(AOI) 장비를 20년 이상 삼성에 공급하며 90%가 넘는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LCD용 AOI 검사장비 국산화에 성공했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AOI 검사장비를 개발했다. 2016년엔 레이저 리페어 장비도 고객사에 공급하며 사업 확장에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