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트 더비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로 리버풀을 불러들여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라운드 종료 현재 두 팀은 각각 리그 19위(0승 2패)와 15위(2무)로 부진하다.
맨유는 지난 14일 브렌트포드전 패배에 이어 창단 첫 개막 후 2연패라는 치욕적인 기록을 세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두 경기 연속 침묵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맨유는 두 경기에서 단 1골을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상대 자책골이다. 올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리버풀전에서 어떤 전술를 들고 나올지 주목된다. 현재 추세라면 전통의 라이벌을 만나 개막 후 최장 연패 경기 수를 늘리는 치욕을 경험할 수도 있다.
올시즌 시작 전부터 팀 내 잡음이 많았던 맨유는 부진에 빠진 호날두의 거취 문제로 아직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앞서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론은 거짓 보도만 한다"며 "몇 주 뒤 (다음달 1일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원정팀 리버풀의 상황도 편안하진 않다. 특히 지난 16일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무승부에 그쳤다. 또 이날 경기에서 올시즌 합류한 골잡이 다윈 누녜스가 화를 참지 못해 박치기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장 정지까지 받았다. 살라 또한 1골에 그치며 득점왕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리버풀로서도 반전의 계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