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숨진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을 애도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족에게 조전을 보내 "(고인은)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조국의 발전과 민족의 화합에 기여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로마 가톨릭과 인연이 깊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지난 1989년 12월1일 바티칸을 방문해 당시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와 만났다. 이후 지난 1990년에는 종교와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는 법을 마련했다.
재임 당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을 중심으로 냉전 해체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 1987년 당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체결해 냉전의 종식을 알렸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지난 1991년 12월 소련 연방이 해체될 당시 권력의 중심에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