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연예날씨] 맑음·흐림·비·번개·'천둥'
항상 사건, 사고가 넘쳐나는 연예계에서는 늘 다양한 연예인들이 논란에 휩싸이곤 한다. 개중에는 본인의 잘못으로 논란이 촉발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 의해 튄 '불똥'이 큰 논란으로 이어져 옮겨붙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번 주에는 작은 불씨로 시작된 논란이 다른 연예인에게 옮겨붙어 더 큰 논란에 휩싸인 스타들이 많았다. 많은 논란으로 바람 잘 날 없이 시끄럽던 이 주의 연예날씨는 '천둥'이다.
이규현→ 이규혁→ 손담비까지… 3중 추돌 사고
|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시동생 이규현의 구설수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7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지난달 중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규현 코치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접한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또 이규현 코치의 과거 '뺑소니' 사건도 수면 위로 떠오르며 사람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이 코치는 지난 2005년 9월 8일 새벽 4시30분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성동구 왕십리 오거리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50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구속됐다.
이 코치는 가수 겸 배우 손담비와 결혼한 이규혁의 동생이기도 하다. 지난 1998년 나가노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등 동계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했고 지난 2003년 은퇴해 코치로 활동했다.
이에 손담비의 인스타그램에는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이 끊임 없이 달리고 있다. 그의 동상이몽 출연을 반대하는 시청자도 늘어나는 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활발히 소통을 해왔던 손담비는 지난달 24일을 마지막으로 인스타그램 활동을 중단했다.
'학폭'하고 무사할 줄?… 최준희→ 홍진경에게 튄 논란
방송인 홍진경이 '학교 폭력' 논란이 있던 최준희를 출연시킨 여파를 여전히 감당하고 있다.
홍진경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유튜브 채널 PPL(간접광고)을 모두 취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유튜브를 시작한 지 2년 정도 됐다"며 "2년 만에 진짜 공부하려고 앉은 느낌이다. (유튜브 운영) 휴식 전 마지막으로 붙잡혀 앉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홍진경은 수학 강사 정승제와의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그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촬영장에 도착한 정승제는 홍진경을 향해 "왜 혼자입니까? 다른 두 명은?"이라고 물었다. 홍진경과 함께 공부하던 개그맨 남창희와 방송인 그리의 행방을 물은 것이다. 홍진경은 "제작비를 대폭 줄여서 검소하게 가야 한다"고 전했다. 자막으로 "방학까지 PPL을 모두 취소했다"라는 문구도 함께였다.
정승제는 "내 이름 검색하다가 글을 봤다"며 홍진경의 사과 영상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선생님과의 수업으로 시즌1을 마무리하게 돼 너무 좋다"고 답했다.
앞서 홍진경은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최환희·최준희 남매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누리꾼은 "학교 폭력 가해자인 최준희가 교육을 다룬 예능에 나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판이 지속되자 해당 영상은 돌연 삭제됐다.
이후 홍진경은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한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겨우 잠잠해졌다 했더니… 이지혜→ 엘리자벳 논란 재점화
뮤지컬 배우 이지혜의 발언으로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이 재점화됐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지난 6월 처음 불거진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을 언급하며 이지혜가 예능에서 한 발언을 지적했다.
앞서 지난 5일 네이버 NOW '커튼콜'에 출연한 이지혜는 '엘리자벳' 캐스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자면 2년 전 겨울이었는데 오디션 영상을 보내고 한참 뒤에 연락이 왔다"며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었는데 그 이후로 악보를 달달 외울 정도로 준비해서 외우고 공연이 1년 남짓 남아서 점점 다가오는데 막연한 두려움이 항상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발언에는 한 가지 모순점이 있었다. EMK가 오디션 공고를 냈던 것은 지난해 12월 8일이었기 때문이다. 이진호는 이를 지적하며 "이 오디션에는 타이틀롤인 엘리자벳 역도 포함됐지만 정작 당사자인 이지혜는 2년 전 겨울에 오디션을 진행했고 겨울에 통보까지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번 양보해서 옥주현·이지혜를 내정해 놓은 상태에서 새 배우를 엘리자벳 역에 선발하기 위해 오디션 공고를 낼 수 있다"면서도 "논란이 일자 '강도 높은 오디션을 통해 발탁했다'는 EMK의 입장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사소한 불씨가 재앙으로… 엉뚱하게 피해입은 스타들 [이 주의 연예날씨]](https://menu.sidae.com/animated/moneys/2022/09/2022090813381548116_animated_1431067.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