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참사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의 발인식이 9일 포항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은 오전 6시 30분~11시에 엄수됐다.
앞서 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 남구 인덕동에 소재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돼 7명이 사망했다.
태풍 내습 당시 어머니인 김모(52)씨와 함께 지하주차장에 내려갔던 중학생 김군(15)은 7일 0시35분께 구조됐지만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김군의 어머니이자 지하주차장 침수사고 생존자인 김씨는 이날 발인식에서 아들을 떠나보내며 남편, 친인척과 함께 많은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은 지난 6일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질 당시 모친 김씨와 자동차의 침수를 막기 위해 주차장에 차량을 빼러 갔다가 생이별했다.
탈출 도중 한계를 느낀 김군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너만이라도 살아야 한다"며 아들을 내보내려 하자 김군은 "엄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잔했다. 이게 두 사람의 마지막 작별 인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