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아시아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자 이정재를 비판하는 해외 누리꾼이 등장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한 후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이정재. /사진=로이터

아시아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를 향한 일부 해외 누리꾼의 비난에 국내 누리꾼이 분노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양권 사람들이 이정재에게 '오징어 게임'이 낳은 벼락스타'라고 말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해외 누리꾼은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하나로 이름을 알리고 상까지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정재의 연기 경력이 수십년인데 '벼락스타'라고 칭하니까 내가 이정재의 팬이 아니어도 기분이 나쁘다. 이정재는 탄탄한 연기력을 작품마다 입증했다. '오징어 게임'은 이정재가 주연이라 성공한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정재는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그는 지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에 일부 해외 누리꾼은 "배우는 작품 하나 잘 만나면 무명에서 유명이 된다" "'오징어 게임'이 뭐라고 에미상 남우주연상까지 받냐" "이정재가 아니었어도 '오징어 게임' 주연이었으면 벼락스타가 됐을 것" 등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쳤다.

반면 국내 누리꾼은 "이정재가 데뷔한 지 30년이 넘었는데 '벼락스타'라고?" "이정재는 예전부터 유명하지 않았나" "'오징어 게임' 재밌게 봐놓고 이제 와서 딴소리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