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한국시각) 나폴리와 레인저스FC가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 스페치아 칼초전에서 전술 지시를 하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의 모습. /사진=로이터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레인저스FC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나폴리는 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레인저스를 상대로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스팔레티 감독은 14일 오전 레인저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 참석해 이번 맞대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스팔레티 감독은 우선 원정경기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우리는 반드시 전통을 자랑하는 클럽과 거대한 경기장에서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며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의 열기는 홈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에게 거대한 에너지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이탈리아에서 이미 우리에게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더운 열기를 경험했다"면서 "우리는 자질을 계속해서 증명했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레인저스를 상대할 전술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스팔레티 감독은 "내일 좋은 경기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다"며 "공을 소유하고 경기를 지배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우리가 어떤 종류의 경기를 펼칠 것인지 상대에게 우리의 전술을 강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UEFA는 엘리자베스 2세 서거에 따른 경찰 인원의 부족으로 나폴리 팬들의 레인저스 원정 응원을 제한했다. 이에 대해 스팔레티 감독은 "팬들의 응원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은 분명 아쉽다"면서도 "팬들이 TV 앞에서 마음으로 우리 곁에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멀리서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그들이 만족하고 자랑스러워할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