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종식이 가시화됐다며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를 일상대응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고 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국내 확진자와 치명률 추이를 봤을 때 일상 대응체계 전환에 관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영국, 프랑스 등 일부 국가들은 이미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다"며 "프랑스는 지난달 1일 보건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하고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해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질병관리청에서 독감 주의보를 내리지만 국민들이 일상을 그대로 유지하듯이 코로나19도 그런 질환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며 "엔데믹(풍토병화)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 준비를 지금부터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반기 재유행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올 겨울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큰데다 국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11월 전후로 가장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 단장은 "올해 하반기 독감 유행이 유력하고 11월 말 전후로 전 국민이 가장 낮은 (코로나19) 면역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한 번 더 유행이 찾아오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나와 있고 병상이나 외래진료 시스템을 잘 갖췄기 때문에 코로나19도 독감처럼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7차 유행이 오더라도 일상이 흔들리거나 국민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