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직원이 집단따돌림 등의 불이익과 갑질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2시36분쯤 의성군 사곡면 한 교회 뒷산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가족들로부터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하루 만에 교회 뒷산에서 A씨의 차량과 사체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의 유족 측은 '학교 측의 집단따돌림과 업무배제로 인해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실제 A씨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다니던 학교에서 업무상의 미흡한 실수 이후 학교 측의 왕따를 당하게 됐다는게 유족의 설명이다.
유족 측은 "현재 A씨의 휴대폰에 남아있는 지인들과 통화 및 문자 등에 학교 측의 왕따에 대한 하소연이 남아있는 만큼 학교 조직의 괴롭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여러 자료와 정황을 취합해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교육청 관계자 또한 "교직원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거나 내용을 알지못했다"면서도 "해당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문제는 의성교육지원청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의성교육지원청 관계자도 본보에 "A씨가 극단적인 선택하게 된 사태를 심각히 인지하고, 동료 교직원과 학교장의 진술을 확보한 뒤 철저하게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