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빅마우스'가 예상치 못한 결말로 시청자의 지적을 받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빅마우스' 최종회에서는 급성 림프종 말기 판정을 받은 박창호(이종석 분)의 아내 고미호(임윤아 분)가 사망하는 '뜬금 엔딩'이 그려졌다. 빅마우스로 밝혀진 노박(양형욱 분)은 극 중 희대의 사기꾼으로 등장했으나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다.
10회 이상 '빅마우스 정체 밝히기'에 장기간 소요했으나 최종회에 임박해 급하게 마무리됐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다양한 소재를 최종화에 몰아넣어 제대로 설명되지 않고 마무리된 부분이 많았다.
최종회 방송 직후 '빅마우스'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비판글이 다수 게재됐다. 대부분 '갑작스러운 전개'와 '졸속 엔딩'을 문제로 꼽았다. 극 중 이종석이 강조했던 법으로 악역을 심판할 것처럼 보였으나 '죽음'으로 복수해 법이 실현되지 못했다는 점도 꼬집었다.
시청자들은 "역대급 허무한 엔딩" "그동안 나왔던 모든 떡밥이 해소되지 않고 방치됐다" "시작은 몇백 분 이상 투자한 것 같은데 결말은 3분 만에 끝났다" "이런 최악의 엔딩은 처음 본다" "시작은 명작, 마지막은 졸작" "중간에 작가가 바뀐 것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등 혹평을 남겼다.
'빅마우스' 최종회는 전국 13.7%(닐슨코리아 제공)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러나 급박한 전개로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움만 남긴 모양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