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는 17일에도 지하철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은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4호선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는 17일에도 지하철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출근길 시민의 불편이 예상된다.

지난 12일 전장연은 성명을 통해 '빈곤 철폐의 날'인 오는 17일 오전 7시30분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출발해 여의도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지난해 12월3일부터 시작했으며 이날 시위는 39번째다.


전장연은 장애인이 구조적으로 빈곤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전장연은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고 싶은데 국가권력은 장애인이 이동할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빈곤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차별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출근길에 지하철을 38번이나 탔음에도 윤석열 정부와 여당 측은 '불법에는 처벌뿐'이라며 협박하고 법안을 검토하겠단 말만 되풀이한다"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만나자고 약속했음에도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성토했다.

이에 전장연은 "더 이상 국가권력이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게 해달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장애인권리예산과 권리입법이 통과되도록 정부 여당에 시민들도 목소리를 같이 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