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를 두고 정부 대응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정부가 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시작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 복구를 진두지휘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상황실을 장관 주재로 격상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를 두고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하도록 정부 부처도 노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현재 과기정통부 실장 중심의 상황실을 장관 주재로 격상해 지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카카오 서비스 작동 오류로 주말 동안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 이날 오전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전날(15일) 오후 3시 19분쯤 경기 성남시 판교 C&C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과 포털사이트 다음을 비롯한 카카오 관련 여러 서비스가 '먹통'이 되고 네이버에서도 일부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윤 대통령은 "카카오, 네이버 등 디지털 부가서비스 중단으로 우리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신속한 서비스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부가서비스 장애의) 정확한 원인 파악은 물론, 트윈 데이터센터 설치 등을 포함한 사고 예방 방안과 사고 발생 시 보고, 조치 제도 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이종호 과기부 장관에 신속한 대응을 지시한 이후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날 추가로 장관 주재 현장 회의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