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8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리며 '흥행 대박'을 쳤다.
26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총 8만165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2019년 대회 시작 후 역대 최다 관중 수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됐다. 지난해는 스폰서 초청자만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할 수 있었다.
1년에 단 한 차례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여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회 주최 측은 지난 8월부터 1·2차에 나눠 '얼리버드' 입장권을 판매했다. 엑설런스 라운지 입장이 가능하면서 뷔페 및 케이터링 등이 제공되는 BMW 엑설런스 클래스 패키지 입장권은 1·2차 얼리버드 판매 기간 매진을 기록했다.
대회 입장권 판매는 BMW 밴티지 앱을 통해 이뤄졌다. 회원 등급(블랙·골드·실버·블루)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정상가 기준으로 1·2라운드 일일 일반 입장권은 할인율이 가장 낮은 블루 등급이 4만원이다. 3·4라운드는 6만원, 1~4라운드 전일 입장권은 12만원에 판매됐다.
BMW 엑설런스 클래스 패키지는 1·2라운드 일일 입장권이 25만원, 3·4라운드는 35만원, 1~4라운드 전일 입장권 80만원 등이다. 일반적으로 골프 대회의 경우 정확한 유료 입장 비율과 입장 수입을 공개하진 않는다.
대회 주최 측에 따르면 전체 관중의 30% 수준인 2만5000여명이 유료 관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BMW 엑설런스 클래스 패키지 입장권이 약 800장 팔렸다. 평일과 주말 관중 입장 비율을 같이 하고 정상 구입과 할인 구입 비율을 8:2로 계산했을 때 최소 12억원 이상의 입장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주말 관중 비율이 높아질수록 실제 입장 수입도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