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지난 2013년 LA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스킵 슈마커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벤치코치가 마이애미 말린스의 신임 사령탑으로 결정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돈 매팅리 감독과 7년 동안의 동반을 마친 마이애미 구단은 26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슈마커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슈마커 감독을 선임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그와 그의 아내 린지 등 가족들이 우리 구단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킴 응 마이애미 구단 단장은 이날 "구단이 조직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기는 습관'을 가진 선수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선수로서 2번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끄집어낼 수 있는 그의 능력이 우리 구단 감독으로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슈마커 감독은 "마이애미 감독으로 취임하게 돼 대단히 기쁘고 구단과 이사회 등에 감사하다"며 "하루 빨리 감독직을 수행하고 싶다. 포스트시즌 진출 등 구단의 목표를 이루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슈마커 감독은 지난 2006년·2011년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이바지했다. 이후 지난 2013년 시즌을 앞두고 LA다저스로 이적해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슈마커 감독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프런트로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부터는 샌디에이고에서 코치를 거쳐 친정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와 벤치코치를 역임했고 이날 마이애미의 공식 사령탑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