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올해 3분기(7~9월) 매출 14조1777억원, 영업이익 901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뉴스1

LG화학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석유화학 부문 실적이 악화됐으나 첨단소재 및 LG에너지솔루션에서 수익성을 챙긴 영향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3분기 매출 14조1777억원, 영업이익 90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23.9%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8%, 2.6% 증가했다.


LG화학의 실적 개선 배경에는 첨단소재 및 LG에너지솔루션이 있다. 첨단소재 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 2조5820억원, 영업이익 416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3.0%, 749.0% 급등했다. 전지재료 출하 확대 및 판가 상승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고 양극재 사업 비중 확대로 이익 규모가 커진 영향이다. 지난해 3분기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580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간 매출이 4조270억원에서 7조6480억원으로 89.9% 늘었고 영업손실 3730억원에서 영업이익 5220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유럽 및 북미 고객사 수요 개선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동 기간 매출이 5조6300억원에서 5조4930억원으로 2.4%, 영업이익은 1조870억원에서 930억원으로 91.4% 감소했다. 유가 상승 및 글로벌 수요 감소세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악화한 영향이 컸다. 글로벌 수요 부진 지속과 공급 증가가 맞물려 어려운 시황이 지속될 것이란 게 LG화학 관계자 설명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화학 시황 악화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면서도 "첨단소재, LG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 동력 중심 사업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높이면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지난해 3분기 매출 1770억원에서 올해 3분기 2250억원으로 27.1% 늘었고 영업이익은 90억원에서 60억원으로 33.3% 줄었다. 팜한농은 같은 기간 매출 1230억원에서 1570억원으로 늘고 영업손실은 10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