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올해 1~9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이 25.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포인트 하락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1~9월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CATL 등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점유율 확대 영향으로 관측된다.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지난 3분기까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은 25.2%다. 지난해 1~9월(32.5%)과 비교했을 때 7.3%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간 21.6%에서 14.1%로 7.5%포인트, 삼성SDI는 5.2%에서 4.9%로 0.3%포인트 떨어졌다. SK온은 동 기간 5.7%에서 6.2%로 0.5%포인트 점유율이 늘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을 늘렸음에도 중국에 밀려 글로벌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1~9월 42.1기가와트시(GWh)에서 48.1GWh로, 삼성SDI는 10.1GWh에서 16.6GWh로, SK온은 11.1GWh에서 21.2GWh로 각각 사용량을 늘렸다.

이 기간 중국 CATL은 59.8GWh에서 119.8GWh로, BYD는 15.8GWh에서 43.6GWh로 늘어나는 등 한국 기업들보다 성장 폭이 컸다. 성장률도 CATL과 BYD가 각각 110.3%, 177.0%로 LG에너지솔루션(14.1%), 삼성SDI(65.1%), SK온(92.0%)을 앞섰다.


정부는 오는 2030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국내 업체 지원할 계획이다. 50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확보, 첨단기술 혁신 연구·개발(R&D) 중심지 조성,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정부와 관련 기관, 기업이 지속 협력하기 위한 협의체인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배터리 얼라이언스는 ▲공급망 ▲배터리 규범 ▲산업경쟁력 등 3개 분과로 구성돼 최초 2년 기본 운영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1년씩 운영 기간을 갱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