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50대 이하 성인의 대장암 발병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은 대장암 예방을 위해 신체 활동과 정기 검진, 건강한 식습관 등이 요구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 투데이

우리나라 50세 이하 성인의 대장암 발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이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라고 전했다.


박윤영 경희대병원 외과 교수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주는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과 붉은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신 생선과 닭고기 등 섭취를 권장했다. 또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하는 총열량을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이 요구된다. 육체적 활동량이 비교적 적은 사무직은 신체 활동을 늘려야 하고 음주와 흡연은 특히 대장암에 치명적이다.

대장암은 조기 발견 시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완치할 수 있다. 대장암 1기는 5년 생존율이 93.9%로 치료 예후가 좋다. 젊은 층은 대장암이 걸렸어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50세 이상의 대장암 환자보다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혈변이나 변비, 체중감소, 치질 등 대장암을 시사하는 증상이 보일 시 정밀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박 교수는 가족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유병자들만 놓고 봤을 때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젊은 나이에 대장암 발생률이 높다"며 "가족력이 있거나 대장암을 시사하는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