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가 유럽의 다크호스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경기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카타르월드컵 직전 최종 리허설 무대다.
아이슬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한국(28위)보다 순위가 낮다. 지난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하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무대도 밟았지만 이후 세대교체에 실패했다. 이번 이번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아이슬란드와 역대 한 번 만났다. 지난 1월 터키 원정에서 벤투호가 5-1 대승을 거뒀다.
이번 평가전은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손흥민과 김민재 등 유럽파는 합류하지 못했다. 소집된 27명의 선수들은 국내파 22명 등 아시아권 선수로 구성됐다.
벤투 감독은 평가전 후 오는 12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슬란드전을 통해 국내파들 중 옥석을 가려낼 예정이다.
손흥민과 황의조, 황인범, 황희찬, 김민재(나폴리) 등 유럽파 선수들은 벤투호에 무난히 승선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에 소집된 27명 중 10명가량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소집 멤버 중에도 김진수와 조규성, 조현우, 정우영 등은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카타르로 향하는 관문이 더 좁아짐을 의미한다.
공격진에서는 올해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의 카타르행이 유력하다.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후반기 맹활약을 보여준 오현규는 깜짝 발탁에 도전한다.
공격 2선에선 권창훈과 나상호가 앞서고 있다. 엄원상과 송민규, 양현준은 벤투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아야 카타르로 향할 수 있다.
수비에선 김민재의 짝과 오른쪽 풀백을 찾아야 한다. 오른쪽 수비 자리는 김문환과 김태환, 윤종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센터백에는 베테랑 김영권과 권경원, 조유민, 박지수가 경쟁한다.
벤투호는 11일 아이슬란드와 최종 평가전을 마친 뒤 출정식을 진행한다. 오는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출국한다. 유럽파는 카타르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