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민경이 국가대표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사진=김민경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민경이 개그맨 최초로 국가대표 선수로 등극한 소감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김민경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김민경이 사격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언제 사격 연습을 해서 국가대표가 된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경은 "지금 일이 너무 커진 것 같다"며 "제가 '운동뚱'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격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잘한다고 해주니 PD님이 정말 잘하는 줄 알고 '한 번 해보자'고 했다"며 "제가 부담스럽다고 했지만 '언제 이렇게 세계 대회에 나가고 태극 마크를 달 수 있겠냐' '해보자' '안 되면 끝이다'라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하지 말라고 당부한 뒤 (연습에)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겼고 자격증을 따게 됐다"고 부연했다.

김민경은 "선수촌에 들어가는 올림픽 국가대표는 아니다"라며 "자격증을 따게 되면 테스트를 통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가 매년 있는 대회인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3년 동안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되며 큰 대회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김민경은 "한국에서 연습할 땐 실탄으로 연습하지 못해 비비탄총으로 연습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대는 하지 말라"면서도 "제가 만약에 메달을 따면 안 돌아올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채널 IHQ 웹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측은 "김민경은 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국제실용사격연맹) 핸드건 월드 슛'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은 100개국에서 1600여명이 참가하는 IPSC LV.5 사격 대회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김민경은 지난 6월 IPSC KOREA(대한실용사격연맹)에서 진행된 IPSC LV. 4 자격 시험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멤버로 확정됐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IPSC를 배운지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단 김민경은 IPSC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꾸준히 언급된 '대회 출전설'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