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지난 1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 개전 이후 약 11조원 규모의 군수 물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은 보렐 고위 대표. /사진=로이터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개전 이후 약 11조원 규모의 군수 물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조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에에서 열린 EU 외교위원회 회의 참석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EU는 우크라이나와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EU는 80억유로(약 10조9000억원) 이상의 무기와 군사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보렐 대표는 러시아를 돕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보렐 대표는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러시아가 이란 드론을 사용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란 핵합의(JCPOA)와 관련해선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EU는) JCPOA 복원 협상에 참여한 당사국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지난 2015년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독일 등과 JCPOA를 체결했다. JCPOA 주요 내용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제한하는 대신 국제사회가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