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비전제시 최고책임자(CVO). /사진제공=월드 사이버 게임즈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비전제시 최고책임자(CVO)가 이혼 소송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정보통신(IT)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7일 권 창업자를 상대로 배우자 이씨가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혼과 재산분할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권 창업자가 보유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것으로 통상 이혼소송의 첫 단계로 간주된다. 본안 소송인 이혼 소송은 아직 제기되지 않았다.


권 창업자는 서강대학교 재학 시절 동문인 이씨와 교제한 후 2001년 결혼했다.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 자리에도 올랐다.

스마일게이트는 2006년 출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흥행에 성공했고 2018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내놓았다. 2020년 창사 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4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권 창업자는 국내 5위 부호로 68억5000만달러(약 9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스마일게이트의 기업가치가 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권 창업자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혼 소송을 거쳐 재산을 절반으로 분할하게 될 경우 그 규모가 최대 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