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서울경찰청 전 인사교육과장(총경)이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한 행안위의 질의를 받는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이 서장. /사진=뉴스1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현장 총괄책임자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서울경찰청 전 인사교육과장(총경)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행안위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이 전 서장과 류 전 총경에게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한 경찰의 '부실 대응 의혹' 등을 질의할 방침이다. 이날 송병주 용산서 112상황실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나오지 않는다.


이 전 서장과 류 전 총경은 지난 7일 열린 행안위 전체회의에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수사받는 상황이라며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행안위는 이 전 서장과 류 전 총경, 송 실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행안위는 이 전 서장에게 참사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경위와 당시 현장 대응 등을 물을 계획이다. 직무 유기 혐의를 받는 류 전 총경에 대해선 참사 당일 근무지인 서울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 벗어나고 서울경찰청장에게 늑장 보고한 경위 등과 관련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서장은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밤 9시47분쯤 서울 용산서 근처에서 저녁식사 이후 관용차량을 이용해 이태원으로 출발했다. 당시 이 전 서장은 일대 교통 정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차량 이동을 고집해 사고 발생 50여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했다.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했던 류 전 총경은 근무지를 이탈해 자신의 사무실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류 전 총경은 참사가 발생한 지 1시간24분이 지난 밤 11시 39분쯤에서야 당직자인 상황3팀장으로부터 연락받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