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 전까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기사태 긴급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발언하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장동규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이번주 중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정조사를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계획서를 채택해야 하므로 그 전에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의장은 이번주 중 시한을 정해 원내 교섭단체 대표들에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명단 제출을 공식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국정조사 위원 명단을 미리 준비해 의장 요청이 접수되는 대로 즉시 제출하겠다"며 "국민의힘도 국민의 뜻을 거역하지 말고 이제라도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에 동참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야 3당(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은 전날 김 의장을 예방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김 의장이 (국정조사 추진을) 결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김 의장은 이태원 참사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감안해 해당 국정조사의 필요성엔 공감했다. 하지만 김 의장은 "여·야 합의로 추진되는 것이 더 성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을 설득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