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동남아 순방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귀국한 윤 대통령은 국내에서도 네덜란드·스페인 정상들을 비롯해 사우디 왕세자와 만나 다자외교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6일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만나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며 "오는 18일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함께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29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원전·반도체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는 한층 구체적인 양국 간 협력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방한할 예정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도 양자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도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다만 두 사람의 만남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방한 일정에서 국내 그룹 총수들과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