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가 11월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1교시 국어 영역이 다소 쉬웠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진학사는 올해 수능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며 이번 수능의 졸업생 비율이 역대 최대인 만큼 상위권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문학이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독서에서 등급이 판가름 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초 대사량을 다룬 과학(생명) 지문의 경우, 1800자가 넘는 길이인 데다가 최근 출제되지 않았던 그래프 해석까지 동반되어 독해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문학은 익숙한 작품이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낯설지 않게 문제에 접근했을 것이라며 현대소설은 연계되지 않은 낯선 작품이었지만, '보기' 등을 토대로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되었다고 설명했다. .
선택과목의 경우, '화법과 작문'은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지만, '언어와 매체'는 상대적으로 해석할 정보량도 많고 언어 문항 역시 세부적인 형태소 분석을 요하는 등 까다로운 것으로 분석했다.
EBS 연계 정도를 살펴보면 문학의 경우, 고전소설 '최척전'과 고전시가 '도산십이곡', 현대소설 '음지의 꽃'이 연계되었다.
또 독서의 경우, 인문 지문 '유서의 편찬 경향'은 '사단칠정론'에서 연계되었고, 사회(법률) 지문 '불확정 개념'은 '기속 행위와 재량 행위'에서, 과학(생명) 지문 '기초 대사량 측정 방법과 클라이버의 법칙'은 '최소제곱법과 엥겔의 법칙'에서 적용 방법이 각각 연계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문에서도 독해하기 까다로웠던 그래프 해석과 연결된 문제로, 변수를 정확히 대입하여 해석해야 했으며, 함정 선지들도 다수 있어 정오를 가리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분석된 독서 17번, 독해하기 어려운 지문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해야 하는 문제인 데다가, 지문에 직접 언급되지 않은 정보를 유추해야 해 난이도가 높았던 독서 15번, 중세국어인 데다가 다소 낯선 유형으로 출제된 언어와 매체 37번을 킬러 문항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