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초입인 11월부터 전열기로 인한 화재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행정안전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6년 동안 전기난로·장판으로 인한 화재는 총 2879건 발생했다. 특히 11월은 난방을 위한 전열기 화재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시기로 329건이 발생했고 한겨울인 1월에는 2배 가까이(629건) 늘어났다.
전기난로로 인한 화재 원인으로는 과열된 난로 근처에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두거나 난로를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는 등 부주의(50.5%)가 가장 많았다. 전기장판(담요·방석 포함)으로 인한 화재는 접촉 불량이나 내부 열선 압착·손상 등 전기적 요인이 36.2%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전기난로 화재 4건 중 1건이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발생했고 전기장판 화재는 이른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증가세를 보였다.
행안부는 겨울철 전열기를 사용할 때 ▲한동안 쓰지 않았던 제품에 대한 작동 이상 유무 확인 ▲전선 등의 불량 상태 확인 ▲불붙기 쉬운 가연물 등과의 분리 ▲고온으로 장시간 이용 금지 ▲자리 비움 시 전원 끄거나 시간 설정 ▲전기장판 내부 열선 손상 방지 ▲콘센트 끝까지 꽂기 ▲단독 콘센트 사용 등을 강조했다. 또 전열기 사용 장소엔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