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새미 그린이라는 한 소년이 기지를 발휘해 납치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그린이 도움을 청하는 모습. /사진=미 방송매체 CBS 공식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한 소년이 기지를 발휘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ABC는 "지난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새미 그린이라는 한 소년이 하굣길에 납치당할 뻔했다"며 "그린은 당황하지 않고 주위에 도움을 청해 무사히 귀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린은 한 여성이 뒤를 따라오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여성은 그린에게 다가가 "너희 가족과 아는 사이다"라며 "함께 이동하자"고 말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그린은 평소 자주 방문하던 가게에 들러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그는 인근 가게에 급히 뛰어가 계산대에 있는 점원 한나 다니엘스에게 다가갔다. 이후 다니엘스에게 "우리 엄마인 척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상황이 급박하다는 것을 눈치챈 한나는 가게 문을 걸어 잠갔다. 결국 납치를 시도하던 여성은 문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한나는 이후 "그린은 겁에 질려 있었다"며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경찰 당국은 그린을 납치하려던 여성의 신원을 특정했다. 여성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