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출석하며 연신 "죄송하다"고 말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류 총경은 오후 3시45분쯤 특수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앞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류 총경은 '관행에 따라 상황실 밖에서 근무했다고 말했는데 책임을 인정하는가' '서울경찰청장에게 보고가 늦었던 이유가 뭔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이어 '개인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와 '직무유기 혐의 인정'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6일 류 총경은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달 29일 류 총경은 규정상 정해진 근무지를 이탈해 개인 사무실에서 근무하다 이태원 참사 관련 보고를 지연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5일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이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특수본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오는 21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